1.황사현상이란?
- 황사현상은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등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및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층기
류를 타고 3천∼5천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것이다.
- 황사 알갱이 크기는 10∼1000㎛(1㎛는 100만 분의1 )까지 다양하다.
1000㎛의 입자는 통칭 황사 (sand)라고 하며, 10㎛의 입자는 황진
(dust)으로 부른다.
- 우리나라에서는 황사 현상이 연간 2∼5일 정도이고 주로 4월에 관측되고 있으며,「아시아 먼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2.황사가 미치는 영향
- 황사는 특히 급속한 공업화로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중국을 경유하면서 오염 물질이 섞여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황사가 발생하면 석영(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량이 평균 4배나 증가한다. 이에 따라, 작은 황진이 사람의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해서 천식,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눈에 붙어 결막염, 안구건조 증 등의 안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예방이 필요하다.
- 심할 경우에는 항공기, 자동차, 전자장비 등 정밀기계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태양 빛을 차단, 농작물이나 활엽수가 숨쉬는 기공을 막아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 황사,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 황사는 모래성분인 규소가 대부분이나, 중국 도시나 공업지대 상공을 지나면서 황산염, 질산염 같은 중금속을 품는다. 따라서 황사 비는 염기성을 띤다. 이는 주로 산성인 국내 토양을 중화시켜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 생물학적 생산성을 증대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피해가 더 많다.
3.황사 특보 발령시 단계별 행동요령
구분
강도의 기준
약한 황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00~300㎍/㎥ 정도 예상될 때
보통 황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500㎍/㎥ 정도 예상될 때
강한 황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00㎍/㎥ 이상 예상될 때
①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실외활동 금지 권고
②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운동, 실외학습 등) 금지 권고
③ 일반인(중고생 포함)의 과격한 실외운동 금지 및 실외활동
자제 권고
경 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 이상,
2시간이상 지속 예상
①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외출금지 권고
②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운동, 실외학습 등) 금지 및 수업단축, 휴교 등의 학생 보호조치 강구 권고
③ 일반인(중고생 포함)의 실외활동 금지 및 외출자제 권고
④ 실외운동경기 중지 및 연기 권고
4.황사 대처요령
[발생 전]
산불이 발생되기 위해서는 산림내 가연물질인 연료와 열 및 산소가
필요하다.
(1)가정에 계신다면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세요.
►실내에서는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을 준비하세요.
►외출 시에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준비하세요.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 등에 넣으세요.
(2) 학교 등 교육기관에 계신다면
►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상예보를 청취하여 지역실정에 맞게 휴교 또는 단축수업을 검토하세요.
► 학생들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하여 연락체계를 유지해 주시고
► 휴교 조치시 맞벌이부부 자녀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자율학
습을 하도록 하세요.
►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황사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지도/
홍보하세요.
(3)축사/ 시설원예 등을 하신다면
► 야외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볏짚 등을 덮을 피복물을 준비하세요.
► 동력분무기 등 황사 세척용 장비를 점검하세요.
►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점검하세요.
[발생 중]
(1)가정에 계신다면
►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시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시며 귀가 후에는 손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세요.
►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세요.
►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산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하세요.
►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품가공/조리 시 손을 철저히 씻으세요.
(2)학교 등 교육기관에 계신다면
►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단축 또는 휴교 조치를
취하세요.
► 실외학습, 운동경기 등을 중지하시거나 연기하세요.
(3)축사/ 시설원예 등을 하신다면
► 야외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세요.
►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하세요.
►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을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으세요.
►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으세요.
[발생 후]
(1)가정에 계신다면
►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주세요.
► 황사에 노출되어 오염된 물품은 충분히 세척 후 사용하세요.
(2)학교 등 교육기관에 계신다면
► 학교의 실내/외를 청소하여 먼지를 제거하세요.
► 학생들의 건강을 살펴서 감기, 안질환자 등은 쉬게 하거나 일찍 귀가 시키세요.
► 황사 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예장접종을 실시하거나 식당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세요.
(3)축사/ 시설원예 등을 하신다면
► 야외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세요.
►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하세요.
►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을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으세요.
►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으세요.
5.황사로 인한 질환 대처법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 가량 많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황사현상이 심한 기간에는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 평소 눈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현상이 지속되면 제일 먼저 눈병환자가 급증해 안과가 붐비게
된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시에 나타나는
결막염으로, 특히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경우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이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낸다. 그러나 소금물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그래도 낫지 않으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처방에 따라 안약을 써야 한다. 함부로 자가 진단해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이 주요 증상이다. 초·중·고생의 30%,
성인의 10% 정도가 크고 작은 코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
면 호흡이 아주 곤란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천식의
증상은 기침을 갑자기 심하게 연속적으로 하면서 숨이 차고 숨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밤늦게 혹은 새벽에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와
환자와 주위 사람을 괴롭힌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때문에 나타난다.
전문의를 찾아 치료해야 하며, 병원에서는 소염제와 기관지 수축을 완화하는 기관지확장제를 쓴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어야 한다. 또 공기도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이처럼, 황사 발생 시는 각종 눈병,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질환도 크게 늘어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고통을 받게 된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도록 권고하고 있다.
6.황사 발생시 피부 관리
건조한 날씨가 황사와 겹치면 실내공기도 오염돼 있어 피부가 가장 혹사당하는 때다. 꽃가루, 황사, 먼지로 인해 가려움증과 따가움,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다.
[세안]
피부관리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화장보다 세안이다. 얼굴에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 있으면 피부 알러지를 일으키기 쉽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렌징제로 닦아내고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은 필수
이다. 크림이나 물 타입 등 피부특성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 클렌징
후 다시 비누로 씻는 철저한 이중 세안을 한다. 알러지가 생기면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 또는 미용비누로 세안을 한다.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낸다.
[세안 후]
세안 후에는 스킨―로션―에센스―영양크림 순으로 바른다. 피부가 유난히 지치고 버석거릴 때는 영양크림 과 에센스를 섞어 3∼4분간 마사지한 후 스팀타월로 닦아낸다. 눈 주위에는 에센스와 아이크림을 섞어 바른 후 거즈나 얇게 편 솜을 10분간 얹어 두면 잘 스며들어 촉촉해진다.
[외출 전]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든다.
[일반사항]
식염수로 불순물을 닦아낸다. 식염수를 화장 솜에 묻혀 반복해서 닦아내면 뾰루지나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좋다. 소금에는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냉타월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심할 때는 냉타월을 이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킨다.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간편하다.
화장품을 함부로 바꾸지 않는다. 피부가 민감할 때 새로운 화장품은 자극이 될 수 있다. 평소 바르던 화장품을 바꾸지 말고 기초 손질을 최대한 간단하게, 대신 에센스를 발라 보습에 신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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